
- 디자인 넘어 쿠션감·미끄럼 방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닥재 기능 부각
- KCC글라스 홈씨씨 가족·반려견 체험 영상으로 '포레스톤' 제품 특성 알려
- LX하우시스도 인테리어 박람회서 소비자 체험 공간 선보여
바닥재 시장에서 아이와 반려동물이 새로운 소비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집 안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충격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지 등이 제품 선택의 주요 고려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다. 이에 바닥재 업체들도 디자인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쿠션감과 미끄럼 방지, 층간소음 저감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능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구조나 시험 수치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와 반려동물이 바닥재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사용감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선보인 프리미엄 바닥재 '포레스톤(FORESTONE)'이다. 최근 포레스톤은 가족과 반려동물의 체험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세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오하네'는 지난해 홈씨씨 수원점에서 열린 '포레스톤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전시된 바닥재를 만지고 두드리며 디자인을 살펴보고 바닥을 직접 눌러보며 기존 마루와 다른 쿠션감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부모는 아이들이 집 안에서 뛰어다니는 상황을 떠올리며 층간소음 저감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생활 오염 관리와 미끄럼 방지 특성도 살펴본 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적합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통해 제품 특성을 살펴본 영상도 있다. 반려견 훈련사 조재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개랑해TV'는 같은 행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포레스톤의 미끄럼 방지 특성을 체험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조 훈련사는 일반적인 마룻바닥에서 반려견이 미끄러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바닥재 선택 시 미끄럼 저항 성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이 포레스톤 위에서 뒷다리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며 포레스톤의 미끄럼 방지 특성에 주목했다.
이러한 포레스톤 브랜드데이 관련 영상들은 바닥재의 기능을 수치나 설명만으로 전달하는 대신 아이의 체험과 반려견의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의 사용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이는 행사장에서의 단기 체험인 만큼 실제 거주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체험 중심의 마케팅은 다른 바닥재 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8월 열린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를 겨냥한 '펫테리어 테마존'을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고탄성 이중 쿠션층과 미끄럼 저항 성능을 갖춘 PVC 바닥재 '엑스컴포트5.0'을 비롯해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받은 인테리어 자재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재와 벽지 등 다양한 마감재 샘플을 조합해 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하는 등 소비자가 제품의 특성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제품의 특성을 직접 체감하기 어려운 바닥재 시장에서는 실제 사용 장면을 보여주는 콘텐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어떤 기능을 갖췄는지 설명하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그 기능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전달하는 방식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특히 바닥재는 디자인뿐 아니라 쿠션감이나 미끄럼 방지 등 실제 사용 과정에서 체감하는 기능이 중요한 제품"이라며"최근에는 소비자가 제품의 특장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생활 속 사용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나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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