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창안자동차가 닝더스다이(CATL)와 손잡고 배터리 생산 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 창안자동차가 선전증권거래소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닝더스다이와의 기존 합작사인 타이즈창안의 생산 능력을 기존 50GWh에서 25GWh 추가해 총 75GWh 규모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확장을 위해 50억 위안(약 7억 5,000만 달러, 약 9,500억 원)을 투자해 충칭시와 쓰촨성 사이의 하이테크 지구에 약 70만 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은 2027년에 가동을 시작해 3년 내에 25GWh 생산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며, 아바타, 디팔, 네보 등 창안자동차의 친환경차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창안자동차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100억 위안의 매출과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했다. 창안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골든 벨'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에너지 밀도 400Wh/kg을 달성하고 인공지능(AI) 원격 진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해당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500km 이상을 지원하며, 60만 km 이상 주행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고 수명이 5,000사이클을 초과한다. 아울러 6C 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9분 만에 충전하는 성능을 갖췄다.

창안자동차가 2026년 차량 도로 테스트를 거쳐 2027년에 골든 벨 전고체 배터리의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배터리 합작 생산 및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차량 한 대당 수익 압박을 받는 창안자동차가 핵심 부품인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한편,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의 분위기는 2027년을 '완전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기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이 강력한 추진력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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