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이 구글(Google)과 16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에 출시되는 주요 차량에 구글 서비스 탑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리홀딩그룹의 션 유안(Shen Yua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구글 맵스(Google Maps), 구글 플레이(Google Play)를 포함한 종합 디지털 콕핏 생태계를 해외 시장용 승용차 브랜드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 서비스가 지원되는 국가의 해외 시장을 겨냥한 이번 협약에 따라, 구글 시스템을 기본 장착한 첫 번째 신차는 2027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첫 적용 모델의 구체적인 차종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운전자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선호하고 친숙하게 사용하는 디지털 환경을 차량 내에서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리 측은 디지털 콕핏 내 메뉴가 복잡해지거나 주행 중 과도한 터치 조작을 요구하는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기술이 운전자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더욱 직관적이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25%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더해 미국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최신 반도체 수급까지 막았다. 중국은 이에 대해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전략으로 맞섰다. 내수시장이 큰 중국에선 환영받았지만 해외 시장에선 허들로 작용한 이유다. 구글과의 이번 협약이 지리자동차로선 글로벌화를 향한 큰 문턱을 넘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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