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규모의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두 스타가 만났다.
각각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2046'과 '주홍글씨'의 주연배우인 량차오웨이(양조위)와 이은주, 두 정상급 배우가 만나 패션 잡지의 화보촬영을 진행한 것.

11일 영화홍보 대행사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패션지 '보그' 11월호에 실릴 이번 화보촬영은 지난 10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 조선희씨에 의해 진행됐다.
이번 화보의 컨셉트는 'memory of love'. 로맨틱, 복고, 섹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각각 독특한 사랑이야기인 두 작품의 분위기를 조합한 듯한 스토리가 있는 화보가 연출됐다.
개·폐막작 배우로서의 인연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지만 이미 각자의 영화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듯이 서로를 대했다. 영화의 이야기와 요즘의 일정, 한국과 홍콩의 영화계에 대한 이야기 등 촬영 중간중간에 친근한 대화를 나누며 화보촬영에 임한 것.
특히, 평소 다져온 영어실력을 발휘하며 량차오웨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이은주의 영어실력에 촬영스태프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오! 수정'을 인상 깊게 보았다는 량차오웨이는 이은주에 대해 "실물로 보니 훨씬 더 매력적이다. 함께 촬영을 하면서 이은주의 차분함과 청순함, 여성스러우면서도 그 안에 숨겨진 섹시함에 더욱 반하게 됐다. 나중에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며 이은주의 매력에 강한 호감을 표시했다.
량차오웨이의 작품 중 '화양연화'를 보고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은주 또한, "눈이 정말 깊은 배우이다. 평소 생각했던 것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같이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약 같이 작업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의 영화로 만나고 싶으냐는 질문에 량차오웨이와 이은주 모두 '오늘 촬영 컨셉트 같은 분위기의 멜로영화'라고 답했다.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이은주는 '주홍글씨'의 포스터에 사인을 해서 선물했고, 량차오웨이는 '2046' 화보집에 사인을 해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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