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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이병헌 류승범, 3色 스크린 유혹

차승원 이병헌 류승범, 3色 스크린 유혹

발행 :

김수진 기자
사진

극장가에 남자 톱스타들의 광풍이 불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벙헌, 차승원, 류승범. 이들은 각각 영화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봄),'혈의 누'(감독 김대승, 제작 좋은영화), '주먹이 운다'(감독 류승완, 제작 시오필름)를 통해 각자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로 스크린을 3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4월1일 같은날 개봉한 '달콤한 인생'과 '주먹이 운다'에 이어, '혈의 누'가 오는 5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스크린 3色 대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병헌- 달콤쌉싸름한 유혹


'지독히 단 것은 오히려 쓰다'.


이병헌은 '달콤한 유혹'을 통해 관객을 '달콤 쌉싸름한 세계'로 유혹하고 있다. 그가 맡은 역은 고상한 취향을 지닌 중간 보스. 그는 영화에서 보스(김영철)의 여자(신민아)에게 마음이 흔들렸다는 이유로 잔혹한 배신의 형벌을 받고 이에 대한 복수를 펼친다.


기존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의 이병헌을 떠올렸다면 오산.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액션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홍콩 누아르에 등장하는 유혈이 낭자한 총격전 속에도 우수에 찬 그의 눈동자는 '달콤 쌉싸름한 이병헌식 액션'을 탄생시키며 이병헌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어 냈다.


#차승원-냉철한 카리스마의 유혹


'차승원 카리스마'의 재부활이다.


그는 사극스릴러 '혈의 누'를 통해 기존 코믹한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 버렸다. 눈빛은 한층 예리해졌고, 절제된 연기 또한 영화 속 그의 카리스마를 배가시킨다.


19세기 초 조선시대 외딴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의 이 영화에서 차승원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수사관으로 등장한다. 특히 냉철한 이성과 욕망의 굴레에서 갈등하는 내면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극찬을 이끌어 냈다.


영화 속 차승원 식 코믹연기가 묻어 나는 대목은 있지만 이는 결코 가볍지 않은, 그리고 무게감있는 웃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류승범-눈물과 눈빛의 유혹


'달콤한 인생'과 '혈의 누'에서 이병헌과 차승원이 스크린을 피로 불들였다면, 류승범은 '주먹이 운다'로 스크린을 땀방울로 흥건히 적신다.


생사가 걸린 권투경기를 벌이는 두 남자를 조명한 '주먹이 운다'에서 류승범은 '천재형'의 완벽 연기를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에서 최민식과의 대결 이후 한과 설움을 토해내는 류승범의 눈물연기, 그리고 상대방을 쏘아올리는 그의 눈빛은 연기가 아닌 그 자체로서 그를 '천재 연기자'라 칭할 정도로 뛰어나다.


류승범을 통해 이 영화는 관객에게 '인생을 살면서 밑바닥까지 가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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