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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녀톱스타, 스릴러서 절절한 모성대결

30대 미녀톱스타, 스릴러서 절절한 모성대결

발행 :

정상흔 기자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분홍신’ 김혜수, ‘첼로’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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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뺨치는 30대 미모의 톱스타들이 최근 스릴러 영화에서 눈물겨운 모성애를 절절하게 펼치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의 이영애, ‘분홍신’(감독 김용균)의 김혜수, ‘첼로’(감독 이우철)의 성현아가 바로 그들.


지난달 29일 개봉해 개봉 12일 만에 관객 300만을 돌파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히로인 이영애에게 포커스가 집중된 영화.


이영애는 이 영화에서 아기의 안전을 위해 백선생(최민식 분)의 죄를 뒤집어쓰고 무려 13년간 감옥에서 복역한 금자로 분해 기존의 여성스럽고 고운 이미지를 뒤집었다. 특히 호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제니는 이영애가 출소 뒤 참혹한 복수를 거듭 다짐하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고급 제품 CF 등에서 우아하고 고혹적인 모습만 부각된 이영애가 이 영화에서 딸과의 소원했던 관계에 대해 애통해하고 딸을 데려와 사랑을 퍼붓는 모습은 분명 새로운 ‘영애’의 발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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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개봉한 영화 ‘분홍신’에서 글래머 스타 김혜수는 이혼한 의사 선재로 분해 6살짜리 딸 태수(박연아 분)를 아끼는 모성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매혹적인 분홍 빛깔의 새틴구두를 놓고 미를 향한 욕망의 측면에서 딸 태수와 서로 부딪히기도 하지만 이 구두에 원혼이 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딸의 안위를 위해 그 어떠한 위험도 감수해내려는 모성이 분명 앞선다.


오는 18일 개봉예정인 ‘첼로’에서 성현아는 윤진(최지은 분), 윤혜(진지희 분) 두 딸아이를 둔 대학 음악강사 미주로 출연했다.


발달장애 및 자폐증을 앓고 있는 큰딸 윤진이는 미주가 아픈 기억을 지닌 첼로라는 악기에 지나치게 집착해 미주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한다.


비교적 유순한 성품으로 남편 준기(정호빈 분)와의 관계도 원만한 미주는 집안에 드리워진 공포의 베일 속에 식구들을 하나둘씩 잃어가는 현실 속에서 절규하면서 자식 둘을 지켜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이영애, 김혜수, 성현아는 30대이지만 20대 못지않게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당대의 톱스타들. 이들은 ‘엄마’라는 미혼 톱스타들이 그리 반기지 않은 타이틀을 앞세워 냉랭한 공포가 감도는 스릴러 영화에서 감동 지수를 한층 높여 작품성을 공고히 하는 데에 단단히 한몫했다.


특히 약한 여자로 발돋움하기 이전단계인 어린 딸에게 닥친 위기에 맞서거나 복수하기 위해 미모의 이 엄마들은 총(이영애)과 칼(성현아)을 쥐는 맹렬한 여전사로의 변모를 마다하지 않는다.


또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상실한 싱글맘(이영애 김혜수)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식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그 어떠한 희생도 감내해내려는 측면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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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은 “공포영화에서 보통 피해받는 입장으로 여성이 등장하는데 싱글맘의 아이 등의 설정은 관객의 공감대가 아주 큰 편이다. ‘분홍신’에서는 특별히 모성이라는 고귀한 정서와 여성의 성적인 욕망이라는 양가감정의 충돌을 딸 태수를 통해 대변해 보려고 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첼로’의 이우철 감독은 “미주에게 큰딸 윤진은 원죄로 인한 죄책감을 뜻한다. 미주는 자신이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때문에 큰딸이 자폐증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아이에게 집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 성현아씨가 미혼이라서 잘 알지 못하는 모성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20대 때 알 수 없었던 연기연륜이 묻어났다. 또 원체 애들을 좋아해 엄마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위에서부터 영화 '첼로' '분홍신' '친절한 금자씨'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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