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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감독 “관객 만명이 내 목표”

김응수 감독 “관객 만명이 내 목표”

발행 :

정상흔 기자
사진

“관객 만명이 목표다. 누구나 영화에서 멋있고 예뻐 보이기를 원하지만 캐릭터의 천박함까지 소화해준 재능 많은 출연 배우들에게 무척 고맙다.”


영화 ‘욕망’의 김응수 감독이 4년만에 신작 ‘달려라 장미’를 내놨다. 김응수 감독은 24일 오후 2시 영화 ‘달려라 장미’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후 2년이면 권태기가 온다. 또 헤어지고 2년이면 그리워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감정이 찾아든다. 그 미묘한 느낌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내달 10일 개봉하는 ‘달려라 장미’는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지원작. 대학시절 만나 결혼했지만 권태기의 위기 끝에 이혼한 부부의 삶을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터치로 그렸다. 배우 김태훈(강남대 역)과 최반야(장영미 역)가 남녀 주인공 역으로 출연했다.


김 감독은 이날 “지난 2003년 영화 촬영당시 두 배우의 나이가 서른 무렵이었다. (김)태훈씨는 자기 감정에 솔직한 점, 또 ‘욕망’에 출연했던 (최)반야씨는 라틴계처럼 강렬하면서도 엉뚱한 느낌이 맘에 들었다”고 전했다.


또 카페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커플의 얘기를 듣고 작품을 구상했고 한여름 촬영중 무더위 때문에 배우들의 의상이 땀에 젖다 못해 딱딱해질 정도였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서울대 심리학과 졸업 후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 모스크바 국립영화대학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다. 1997년 80년대 운동권의 후일담을 그린 영화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했다.


한편 김 감독은 올해 라다크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 ‘천상고원’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4월27일~5월4일) 기간 중 상영할 계획이다. 이 영화는 티벳에서 행방불명된 여자를 찾아가는 남자를 그린 다큐적 성향의 영화.


아울러 김 감독은 “코미디 ‘유라시아 횡단특급’을 구상하고 있다. 영화 ‘도그빌’을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 런던에서 도쿄까지 달리는 횡단열차 운영권 회담을 위해 각국 대표가 바이칼 호수에 모였다가 음모에 의해 실종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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