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봄 할리우드 속편이 대거 상륙한다.
내달 30일 개봉하는 샤론 스톤 주연의 ‘원초적 본능2’(사진ㆍ감독 마이클 카튼 존스)는 가장 기대를 모으는 속편으로 현재 후반작업중이다.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원초적 본능’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전세계 350억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성까지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원초적 본능2’는 캐서린 트라멜(샤론 스톤 분)이 살인범임이 이미 밝혀진 뒤 문을 열어 그 전개 양상이 각별히 관심을 모을 듯.
‘원초적 본능2’에서 캐서린 트라멜은 또다른 살인사건 때문에 법정에 서서 런던 경시청 소속 심리학자 앤드류 글래스 박사와 추리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난 16일 개봉한 '쏘우 2'(감독 대런 린 보우즈만)는 전편처럼 녹음기의 안내에 따라 폐쇄된 장소를 한정된 시간 내에 탈출해야 하는 기본 얼개는 살리면서 긴박감과 흥미를 더했다.
살인마 직쏘(토빈 벨 분)는 자신을 잡은 형사 에릭(도니 월버그 분)의 아들 등 인질 8명을 밀폐 공간에 미리 감금한 뒤 에릭을 협박해 나간다. 토빈 벨 감독이 메가폰을 쥔 ‘쏘우3’는 이미 제작에 착수한 상태.

같은 날 첫 선을 보인 '빅마마 하우스: 근무 중 이상무'(감독 존 화이트셀)에서 말콤 터너(마틴 로렌스 분)는 전편과 같이 FBI 임무 수행을 위해 코믹한 여장을 한다.
유모 겸 가정부로 꾸민 이 여장은 컴퓨터 바이러스 설계자 톰 풀러(마크 모세스 분)의 집에 잠입해 톰뿐만 아니라 그의 집안 말썽꾸러기 3남매의 마음을 얻는 데 단단히 일조한다.

한편 23일 개봉하는 '언더월드 2 : 에볼루션'(감독 렌 와이즈먼)도 기대를 모으는 시리즈물. 전편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이라는 기본 구도는 살리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피가 섞인 돌연변이까지 등장한다.
특히 올해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3’(감독 J.J. 에이브람스)를 비롯해 ‘수퍼맨 리턴즈’(감독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3’(감독 브랫 라트너), ‘캐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감독 고어 버빈스키) 등 블록버스터 속편이 줄줄이 대기중이라 관객의 시선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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