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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윤여정 임예진 백윤식..젊은시절 모습은?

고두심 윤여정 임예진 백윤식..젊은시절 모습은?

발행 :

김관명 기자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두심, 윤여정, 백윤식, 임예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두심, 윤여정, 백윤식, 임예진

풋풋한 젊음에 대한 그리움 탓일까, 빠른 세월의 덧없음 때문일까. 중견배우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나 영화를 볼 때 느끼는 대개의 감정이란 애절하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마련하는 '주말의 명화'는 김수미 고두심 백윤식 임예진 윤여정 신구 등 국내 대표적인 중견배우 6인의 젊은 시절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우선 김기영 감독의 1971년작 '화녀'에서는 윤여정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김기영 감독은 하이틴 이미지의 배우 윤여정을 대표작 '충녀'와 '화녀'에 잇따라 주연으로 기용했다. 남궁원 전계현 등이 출연한 '화녀'는 70년대 초 윤여정이 보여주는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


'타짜' 등 영화출연에 바쁜 백윤식의 젊은 군인 역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임원식 감독의 1974년작 '멋진 사나이들'. 젊은 시절 대표적인 꽃미남이었던 백윤식은 이 작품에서 공사 생도로서 늠름한 배짱을 보여준다. 공군의 홍보성 영화지만, 김창숙 한진희 이낙훈 등 TV에서 낯익은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궁'의 임예진은 잘 알려진대로 1970년대 대표적인 하이틴 스타. 특히 문여송 감독의 1976년작 '진짜 진짜 잊지마'는 극중 이덕화와 애절하고 풋풋한 사랑을 불태운 임예진의 대표작이다. 그녀는 이 작품 이후에 '진짜 진짜 미안해'(1976) '진짜 진짜 좋아해'(1977)에도 나왔다.


박용준 감독의 1979년작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는 호스티스라는 극중 고두심의 예상밖 젊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 호스티스 장미(고두심)를 농락하는 남자 주인공 역은 원조 꽃미남 배우 하명중이 맡았다.


이밖에 '주말의 명화'에서는 김수미 백일섭 주연의 '화순이'(감독 이상언, 1982), 신구 이만희 김석훈 주연의 '고보이강의 다리'(감독 이만희, 1970)도 마련했다. '주말의 명화' 상영은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 4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고전영화관에서 이뤄지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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