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개봉해 수많은 폐인을 낳고 있는 퀴어 영화 '후회하지 않아'의 인기 덕분에 주연배우 이한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는 전국 9개관에서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질적인 관객 점유율은 사실상 다른 주류 상업 영화들을 제치고 1위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후회하지 않아'는 지난 18일 폐막한 제 1회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이런 '후회하지 않아'의 인기에는 온라인에서 주축이 된 '후회하지 않아'의 열혈폐인들이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른바 '후회폐인'들은 이명세 감독의 '형사' 폐인들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영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후회폐인'들은 영화에만 주목하는 게 아니라 주연배우인 이한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이한 소속사도 모르게 자발적으로 '달려하 하니'라는 온라인 팬클럽을 결성, 이한을 응원하고 있다.
이한이 '후회하지 않아'에서 재벌 2세로 출연해 호스트바에 다니는 애인과 안타까운 사랑을 연기하는 데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
이에 대해 이한 소속사 관계자는 "이한이 이런 팬들의 성원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며 "예전에 큰 사고를 당했는데도 끊임없이 노력해 재기에 성공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기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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