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천하장사마돈나' '후회하지않아' 가장놀라운 韓영화

'천하장사마돈나' '후회하지않아' 가장놀라운 韓영화

발행 :

윤여수 기자

베를린영화제 초청 한국영화에 獨 언론들 호평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후회하지 않아'가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놀라운 한국영화"라는 찬사를 얻었다.


또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이후 정신병원을 무대로 한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18일(이하 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가운데 현지 유력 언론 매체들이 한국영화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독일 유력 일간지 타츠와 베를리너 모닝포스트, 베를리너 차이퉁 그리고 영화 전문지 EDP Film 등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 한국영화와 한국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일간지 타츠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가장 놀라운 한국영화는 ‘천하장사 마돈나'(제너레이션 부문)와 이송희일 감독의 데뷔작인 '후회는 없어'(파노라마 섹션)"라고 평했다.


타츠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이해영 감독은 '성 전환'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데 조심성이나 주저함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 영화 '후회하지 않아'
ⓒ 영화 '후회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아'에 대해서는 "동성애자들의 열망과 성을 매우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불가능한 사랑을 위한 주인공들의 투쟁을 조금은 비위를 맞추는 듯한 한국사회의 초상 속에 삽입시켰다"면서 "이 영화는 진정 새로운 발견으로 사회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멜로드라마"라고 호평했다.


독일 일간지 가운데 최다 부수를 자랑하는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이후 정신병원을 무대로 한 가장 아름다운 영화가 된 것이 절대 우연이 아니다"면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가 1970년대 권위에 대한 반항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었다면 이 영화는 여전히 위계질서가 굳건하고 개인에게 반(안티)하는 한국사회에 권위의 문제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이한 환상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지난 8일 개막된 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히야쯔가르'가 경쟁부문에, '다세포소녀'와 '해변의 여인', '후회하지 않아'가 파노라마 섹션에, '아이스케키'와 '천하장사 마돈나'가 제너레이션 부문에, 포럼 부문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초청받아 상영됐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