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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해리포터+트랜스포머=1811개 스크린 장악

다이하드+해리포터+트랜스포머=1811개 스크린 장악

발행 :

전형화 기자
ⓒ<왼쪽부터 '다이하드4:죽어도 산다' '트랜스포머' '해피포터와 불사조기사단'>
ⓒ<왼쪽부터 '다이하드4:죽어도 산다' '트랜스포머' '해피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지난 주 국내 극장가를 초토화시켰다. '다이하드4: 죽어도 산다'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트랜스포머'가 무려 94.3%의 점유율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세 영화의 스크린수가 국내 스크린수의 대부분인 1811개를 차지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6년 극장 및 스크린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스크린수는 1847개. 결국 국내 대부분의 스크린에서 세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5월 '스파이더맨3'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국내 극장가를 싹쓸이해 왔다. 하지만 주거니 받거니로 바톤 터치를 해오며 1위를 차지해왔지 이렇게 완벽하게 장악한 것은 이례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다이하드4:죽어도 산다'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69만 854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46만 5142명에 달하며 점유율은 38.9%를 기록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은 같은 기간 동안 42만 7831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3.8%이다. 그 뒤를 '트랜스포머'가 38만 6784명으로 바짝 뒤쫓았다. '트랜스포머'의 누적관객수는 650만 8559명에 달했으며 점유율은 21.6%이다.


세 영화의 점유율을 합하면 무려 94.3%에 달한다. 박스오피스 5위에 유일하게 오른 한국영화 '해부학교실'이 불과 4% 점유율에 그친 것을 비교하면 극장가를 할리우드영화가 모두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다이하드4'가 619개 스크린, '해피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이 666개 스크린, '트랜스포머'가 526개 스크린을 차지해 총 1811개 스크린을 차지한 것은 국내영화를 극장에서 볼래야 볼 수조차 없는 것을 반영한다.


과연 '화려한 휴가' '므이' '꽃미남 연쇄테러사건' 등 한국영화 3편이 개봉하는 이번 주, 한국영화의 대반격이 시작될지 한국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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