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의 마이더스 SM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진출작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의 참담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영화계 진출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한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M의 밤'을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픽쳐스 관계자는 15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M의 밤'을 열 계획이다. 이미 영화제측과 어느정도 합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M의 밤 뿐만 아니라 별도의 부스를 열어 자사가 계획하고 있는 영화 라인업 뿐만 아니라 소속 연기자 및 가수에 대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국내 굴지의 연기자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 나무엑터스 등이 공식 행사를 가지고 설명회를 가진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SM의 밤' 행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영화계에 잠시 머물고 가는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활발한 진출을 펼칠 것이라는 것을 알릴 계기가 될 전망이다.
SM은 자회사 SM픽쳐스의 창립작이자 자사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이 10만명 안팎의 관객이 들 정도로 참담한 실패를 겪었다.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SM이 영화 진출에 더딘 행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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