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궁녀', 공포냐 미스테리냐..결말 의견 분분

'궁녀', 공포냐 미스테리냐..결말 의견 분분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김미정 감독의 '궁녀'가 라희찬 감독의 '바르게 살자'와 함께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이고 있는 가운데 '궁녀'의 결말을 놓고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궁녀'는 조선 시대 궁 속에 갇혀 살고 있는 궁녀들의 세계를 바탕으로 의문의 죽음을 밝혀내는 한 의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궁녀'는 영화 속 사극에서 마마들의 뒤를 쫓는 '병풍'에 지나지 않던 궁녀들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봉 첫 주 '바르게 살자'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26일까지 70만 관객을 동원해 2주차 주말 관객을 더하면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렇듯 화제를 모으고 있는 '궁녀'는 결말을 놓고 언론 시사부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극 중 박진희가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점차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가 마치 '장미의 전쟁'에서 숀 코네리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과 흡사해 영화를 미스테리로 볼 것이냐, 아니면 결말에서 도출되는 여러 장치로 공포 영화로 규정하는 게 옳으냐는 말들이 의견으로 나뉘었다.


관객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영화 전문 사이트나 블로그에서는 '궁녀'의 결말을 놓고, 열린 결말이냐 아니면 공포로 귀결된 미스테리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제작사 아침측은 "결말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지적이 이어지는 것은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싫지 않은 기색이다.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미스테리로 만들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관객들의 지적도 많다. 하지만 애당초 영화의 결말은 김미정 감독이 가장 이야기를 잘 풀어갈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었기에 현재의 결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