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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김태균 감독, 日흡혈귀만화 '피안도' 연출

'크로싱' 김태균 감독, 日흡혈귀만화 '피안도' 연출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또 한 명의 스타 감독이 일본 영화계에 진출한다.


'크로싱'으로 탈북 문제를 조명한 김태균 감독이 영화로 제작되는 일본 만화 '피안도'를 연출한다.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피안도'는 마츠모토 코지의 만화로 외딴 섬에서 흡혈귀들과 대치한다는 내용으로 한일 합작으로 영화화한다.


'화산고' '늑대의 유혹' 등 만화적인 캐릭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낸 김태균 감독은 지난 달말부터 일본을 오가면서 '피안도' 연출을 준비 해왔다.


김태균 감독의 한 측근은 "내달 초 김태균 감독이 일본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며, 9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안도'의 각본은 '데스노트' 등을 집필한 일본의 오오이시 테츠야가 맡았다. 배우 캐스팅에 한국배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은 내년 여름 한국과 일본에서 할 예정이다.


김태균 감독의 일본 영화계 진출은 한국영화 감독들의 일본 진출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한국영화계의 또 다른 풍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싸이보그 그녀'가 흥행에 성공하고, 이명세 감독이 일본의 전설적인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를 영화화하는 등 한국 감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한국영화계가 침체된 가운데 잇따라 유명 감독들이 일본 영화계에 진출하는 게, 위기탈출의 돌파구가 될지, 인력수출로 기억될지, 2008년 한국영화계의 여러 단상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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