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베를린영화제 韓영화, 수상없어도 판매 평가 좋은 성과(종합)

베를린영화제 韓영화, 수상없어도 판매 평가 좋은 성과(종합)

발행 :

김건우 기자
'마린보이' '쌍화점' '과속스캔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아래방향) <사진출처=영화스틸>
'마린보이' '쌍화점' '과속스캔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아래방향) <사진출처=영화스틸>

15일 폐막되는 제59회 베를린영화제에 한국영화가 경쟁부문에는 초청받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문에 작품을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필름마켓에서는 '쌍화점' '마린보이' 등의 영화들이 수출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는 초청받지 못했지만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김소영 감독의 '나무없는 산',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 등 5편이 비경쟁섹션 포럼부문에 초청됐다.


또 청소년 영화 부문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정지연 감독의 단편 '봄에 피어나다'가, '컬리너리 시네마'(부엌영화) 섹션에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초청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례식의 멤버'와 '어떤 개인 날'은 최우수 데뷔작상에 후보에 올라 23편의 작품들과 5만 유로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최우수 데뷔작상은 아르헨티나 아드리안 비니츠 감독의 '자이언트'에 돌아갔다.


영화제 기간 열린 유러피안필름마켓(EFM)에 대형 세일즈가 실종돼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한국영화는 박찬욱, 봉준호, 윤제균 감독 등의 신작이 팔리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루마니아에 팔렸고, 한국형 재난블록버스터를 그린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터키, 체코 등 4개국에 수출됐다.


현재 국내 극장에서 상영 중인 '마린보이'가 터키에, 과거 개봉했던 '검은 집'과 '밀양'이 호주에,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 유고에, '복수는 나의 것'이 독일 등에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성적을 거둔 '과속스캔들'은 홍콩과 대만에 팔렸고, '쌍화점'은 베네룩스 3국과 스페인, 홍콩, 태국 등에 팔려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 '추격자'는 남미와 폴란드 체코 등 동구권에 판매됐으며, '서양골동양과자점'과 '울학교 ET'가 태국에 팔렸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동구권과 태국에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