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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독립영화, 발랄하게 다가간다

무거운 독립영화, 발랄하게 다가간다

발행 :

김건우 기자
사진

독립영화 열풍에 무거워 보이는 주제의 독립영화도 발랄한 방법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이하 '나의 마음은')는 위안부 피해 역사를 이겨낸 여성의 모습을 밝게 담았지만 정작 소재 때문에 무거워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았다. 이에 '나의 마음은'은 색다른 상영 방식을 택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와 연계해 상영을 추진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관객과 소통하기 힘든 독립영화의 약점을 보완한 방법이다.


17일 '나의 마음은' 홍보를 담당하는 청년필름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카페 중 회원수가 가장 많은 '엽기 혹은 진실'과 상영을 추진했다. 카페 '엽기 혹은 진실'은 촛불 집회에서도 많은 활약을 했던 카페다"며 "관람했던 많은 관객들이 고등학생과 대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카페 '엽기 혹은 진실'은 상영회 후 촛불집회의 남은 성금 15만원을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에 써달라고 기증하기도 했다.


이 같이 '나의 마음은'이 새로운 방식으로 상영을 시도하게 된 것은 '워낭소리'의 공이 적지 않다. '워낭소리' 덕분에 '독립영화는 무겁다'는 인식이 깨졌고 보다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나의 마음은'이 원래 2개관 상영을 생각했으나 많은 관심으로 4개관 상영으로 출발하게 됐다. 지방 상영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공동상영도 추진 중이다. 대안학교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의 마음은'은 일본에 거주하는 유일한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10년 투쟁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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