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토론토 저스틴 비버 된 사연 "인기에 놀라..韓 동포의 힘"

'얼굴'의 연상호 감독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박정민의 현지 인기를 전했다.

10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일정 및 연상호 감독,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영화 상영 종료 후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현지 반응에 대해 박정민의 인기를 언급했다. 그는 "임성재 배우의 말을 빌리면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라며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와주셨고, 박정민 배우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느낀 건 180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그 안이 꽉 채워져서 영화를 보는 기쁨이 되살아났다. 큰 스크린에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몰입해서 보는 경험이 너무 좋았다. GV(관객과의 대화) 하는 시간이 밤 12시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걱정했다. 시간도 늦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빠져나가지 않을까 했는데 꽉 찬 상태에서 GV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어찌 보면 한국인들이 몰입하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걱정한 부분이 있었다. 근데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 영화에 대해 100% 이해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관객들 역시 이 이야기에 대해 공감과 몰입을 해주셨다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인 기억이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민은 "2년 사이에 저의 인기가 한층 올라갔다. 토론토에서 한국 동포의 힘을 이렇게 느낄 줄은 몰랐다. 혹시라도 기사에 저스틴 비버 이야기가 나온다면 저스틴 비버님께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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