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 3일 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국내 개봉한 모든 영화들 중에 가장 빠른 속도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이 23일까지 전국 767개 상영관에서 105만 81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 더 빠른 기록이다.
이는 압도적인 상영관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터미네이터'가 확보한 714개 상영관은 2위인 '천사와 악마'가 확보한 428개보다 약 300개나 더 많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규모 있는 전투신, 새롭게 등장한 터미네이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15세 관람가 등급이 관객 동원에 결정적인 힘이 됐다.
'터미네이터'는 2018년 핵전쟁이 발발한 '심판의 날' 이후 기계와의 전쟁을 그린다. 3부작으로 제작될 이번 시리지는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이 구원자 존 코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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