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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코울 감독 "사회적 정의 표현하고팠다"

'저격수' 코울 감독 "사회적 정의 표현하고팠다"

발행 :

김건우 기자
스텔리오스 코울 감독 ⓒ
스텔리오스 코울 감독 ⓒ

스텔리오스 코울 감독이 영화 '나는 경제 저격수였다'를 통해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스텔리오스 코울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연출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회적인 정의에 대해 만들려고 했다"며 "단순히 미국만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저격수, 강대국들에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진행됐는지 파헤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텔리오스 코울 감독은 영화 '나는 경제 저격수였다'로 한국을 찾았다. 영화는 미국의 제국 건설을 위해 세계 각국의 경제시장에서 작전을 펼쳤던 경제 저격수를 소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50년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사건을 다뤘다.


코울 감독은 영화 제작의 어려움에 대해 "이 영화가 BBS 같은 큰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존 퍼킨스와 신뢰 관계를 정립하는 게 어려웠다"며 "또 존 퍼킨스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에 망설였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초반에 문제의 나라에 사과를 하러가는 장면이 있다"며 "국가적 위협은 없었지만 밖에서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 등의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었다"고 전했다.


코울 감독은 특파원 경험에 대해 "특파원으로 생활하면서 많은 나라를 방문해 우울한 삶과 정의를 리포트의 소재로 썼다"며 "특파원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사건들의 의문점을 풀었다"고 답했다.


스텔리오스 코울 감독은 다큐멘터리 연출, 각본은 물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특파원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2000년 유러코메니우스가 주는 유럽 역사사상 최고 다큐멘터리상, 최우수 그리스 다큐멘터리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제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구, 더불어 사는 곳'을 주제로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예선에 오른 12편을 포함해 비경쟁부문에서 20개국의 총 50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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