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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전라도 출신이라고 결혼 반대 겪었다"

김수미 "전라도 출신이라고 결혼 반대 겪었다"

발행 :

임창수 기자
김수미 ⓒ이명근 기자 qwe123@
김수미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김수미가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내용처럼 지역감정으로 인해 결혼 반대에 부딪혀 본적이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김수미는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편도 아는 얘기인데 첫사랑과 결혼하지 못한 이유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 때문이었다"며 "그쪽 부모님이 일찍 부모님을 여읜 것, 연예인이라는 것, 대학을 안 나온 것을 가지고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대학은 다시 들어가고 연예인은 그만두면 되지만 부모님을 여읜 것이나 고향을 가지고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갔다"며 "어머니 되시는 분과 나중에 만나 '전라도가 출신인 것이 죄인이냐'며 당신 아들 같은 분 트럭으로 데려와도 결혼 안한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군산 출신인데 중학교 때 서울로 유학을 왔다"며 "친구들이 그때부터 전라도라고 놀렸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연예계에서도 전라도 출신 연예인들이 전라도 출신이 아니라고 하는 걸 많이 봤다. 충격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래서 저는 유명해진 뒤 고향을 더 강조했다"며 "부모님의 고향이고 내 고향인데 분개할 수밖에 없었다. '전라도 사람이 어때서'라는 말을 많이 했던 거 같고 그런 점에서 이 영화에 캐스팅 되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출신 순정만화 작가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처녀 다홍(이시영 분)이 집안의 반대 속에서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렸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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