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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영 감독 "입양 소재, 안젤리나 졸리 큰 도움"

여인영 감독 "입양 소재, 안젤리나 졸리 큰 도움"

발행 :

최보란 기자
여인영 감독 ⓒ사진=영화인 제공
여인영 감독 ⓒ사진=영화인 제공

여인영(39, 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감독이 영화 속 입양 소재를 다루는데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여인영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마련된 언론 인터뷰에서 "포의 입양 이야기는 캐릭터를 더욱 깊이 있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출생의 비밀은 포라는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데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됐다. 또한 전작에서 포의 아버지가 거위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제기했고, 이것이 후속작에서 잠재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여 감독은 또한 극중 타이그리스 역의 성우로 참여한 안젤리나 졸리가 이 같은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졸리는 캄보디아, 베트남,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매덕스와 팍스, 자하라 와 친딸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졸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덕분에 그녀가 우리 작품에 좋은 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가 입양이라는 소재를 다루는데 좋은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여인영 감독은 '쿵푸팬더2'를 연출한 한국계 여성 감독으로 4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교포. TV시리즈 '스폰'으로 1999년 에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으며 2003년 드림웍스에 입사해 '마다가스카' '신밧드-7대양의 전설' 등에 참여했다.


2008년 '쿵푸팬더'에서 스토리헤드를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드림웍스 최초로 여자 감독으로 '쿵푸팬더2'를 연출했다. 메이저 스튜디오에 한국계 감독이 연출한 것도 처음이다.


한편 '쿵푸팬더2'는 2008년 여름 46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랭킹 1위에 오른 '쿵푸팬더'의 속편이다. 전편이 쿵푸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던 팬더 포가 용의 전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면 2편은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악당 센 선생에 맞서 주인공 팬더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활약을 담았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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