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석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김명호 전 교수가 쓴 '판사, 니들이 뭔데?'가 지난 6일 발간됐다. 출판사는 '석궁 김명호'다.
책에는 석궁 사건에 대한 경위와 재판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대법원, 검찰과 경찰의 증거 조작과 은폐 등 석궁 사건 재판에 대한 김 전 교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김 전 교수는 책 머리말에 대한민국 판사, 검사, 헌법재판관들이 어떻게 국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지를 알리기 위해 책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또 재판권의 주인인 국민이 반드시 재판권을 회수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김 전 교수는 책을 통해 재판과 관련한 사법부의 날선 비판을 스스럼없이 던졌다. 여기에 법정에서 판사들의 재판을 재판테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명호 전 교수의 석궁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은 25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흥행중이다. 영화는 김 전 교수의 석궁사건 전후 사정을 다뤘으며, 사법부의 부조리를 향한 날선 목소리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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