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 강칠구 선수가 6월 결혼식을 올린다.
아이웨딩네트웍스에 따르면 스키점프 국가대표 강칠구(28, 하이원) 선수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웨딩컨벤션에서 동갑내기 예비신부 김아름씨와 화촉을 밝힌다.
지난해 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지난 3월 상견례를 갖고 결혼에 골인한다. 지난 4월에서는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공개된 웨딩사진에는 훤칠한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예비신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국가대표'는 2009년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키점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고, 실제 주인공인 강칠구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한편 10시간 동안 진행된 웨딩촬영 당시에는 강원도에서 훈련중인 스키점프국가대표팀 코치인 김흥수 코치를 비롯해 강칠구 선수와 15년 동안 동고동락한 1기 국가대표 선수이자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인 김현기, 최흥철, 최서우 선수 등 강칠구 선수의 소속팀인 하이원 선수들도 함께 촬영에 임했다.
예비신랑 강칠구는 "운동선수라면 내조를 잘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예비신부의섬세하고 항상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했고 현명한 여자라는 확신이 생겨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대가 크고, 많은 분들이 축하와 격려를 해주시는 만큼 기대에 보답하며 예쁘게 사랑하고 살겠다"고 결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 예비신랑 강칠구는 평창에서 여름 훈련에 한창이며, 결혼식을 올린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어 곧바로 7월 중순에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로 한 달 간의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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