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로 데뷔한 박진영의 첫 스크린 도전작에 대한 선배배우와 감독의 평가가 눈길을 모았다.
1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가수이기도 한 박진영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 박진영은 로비자금 500만불을 배달하러 가다 그를 죽이고 돈도 가로채려던 상사의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되고 만 샐러리맨 최영인으로 분해 영화를 이끌었다.
박진영의 연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조성하는 먼저 화통하게 웃은 뒤 "배우로서의 박진영을 평가를 하자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을 한다. 박진영씨가 '500만불의 사나이'에서 맡은 영인의 역할을 해낸 점수라면 충분히 90점 정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조성하는 "충분히 나름 진지하게 많은 신에 접근을 했고 그것을 그만큼이라도 해 내려고 근성을 보이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데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익로 감독은 "처음부터 박진영을 염두에 뒀다. 회사에서는 가시화되기 전에는 알리지 말자고 해서 JYP프로젝트를 바꿔 '조용필 프로젝트'라고 불렀다"며 "무대에서의 표현력과 감성이라면 충분히 해 낼 수 있으리라고 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화를 보셨다면 가수 출신 배우의 한번의 외도로는 안 보였을 거라고 믿고 싶다"며 "충분히 그 역을 잘 해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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