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미국 개봉 6일 만에 수입 2억 달러를 넘어섰다.
26일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지난 25일까지 2억 1180만 달러(한화 약 2412억 원)를 거둬 개봉 6일 만에 수입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감독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매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엄청난 흥행을 예고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홍보를 중단했음에도 이 같은 성적을 거두어 더욱 의미 있다. 지난 20일 발생한 미국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이후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해외 프로모션과 TV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악재에도 높은 수입을 거두긴 했지만 올 해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가 같은 기간 거둔 수입에는 미치지 못했다. '어벤져스'는 개봉 6일차에 2억 5762만 달러(2934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자국에서 개봉 2주차를 맞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을 이겨내고 올 해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26일 국내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 고지에 올랐다. 올 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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