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의 여주인공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한국을 찾았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내한은 영화 '스토커'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첫 방한이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검은 색 상의에 회색 하의를 입고 낮은 구두를 신은 편안한 복장으로 게이트를 나섰다. 여기에 붉은 색 배낭으로 포인트를 줬다. 영화에서는 긴 갈색 머리였던 미아는 이날 짧은 금발머리로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영국 런던에서 온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얼굴에는 비행의 피로도 묻어났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조용히 게이트를 빠져나와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1989년 호주 출생으로, 2010년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 역에 낙점되며 주목받은 차세대 스타다.
이후 '제인 에어' '레스트리스' 등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명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스토커'에서 소녀와 여인 사이의 신비로운 소녀 인디아를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21일 오전 서울 남산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내한 기자회견과 같은 날 오후 진행되는 레드카펫 VIP시사회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스토커'는 오는 28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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