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를 공개한 박찬욱 감독이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토커' 기자간담회에 내한한 여주인공 미아 바시코브스카와 함께 참석, 이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영화도 아니고 미국 영화인데 한국 감독이 만들어서 어정쩡한 영화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 감독은 "저 나름대로는 낯선 땅에 가서 외롭고 한국 음식도 못 얻어먹고 그런 어려움이 많았다"며 "영화가 만들어져서 조국에 와서 공개를 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라고 전했다.
'스토커'는 18살 생일날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주인공 인디아로 열연했다. 오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앞뒀다.
1989년생인 미아 바시코브스카(Mia Wasikowska)는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의 신성. '스토커' 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인 에어', '로우리스:나쁜 영웅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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