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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내한스타, 흥행은 로다주가 甲

2013 내한스타, 흥행은 로다주가 甲

발행 :

안이슬 기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크루즈, 미아 바시코브스카,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병헌, 애드리안 팰리키, 드웨인 존슨,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왼쪽위부터 시계방향)/사진=스타뉴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크루즈, 미아 바시코브스카,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병헌, 애드리안 팰리키, 드웨인 존슨,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왼쪽위부터 시계방향)/사진=스타뉴스

할리우드 톱스타의 내한이 흥행으로 100% 이어지지는 않는 다는 것, 이미 2011년 브래드 피트가 '머니볼'로 내한 했을 때부터 증명된 사실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내한하면 망한다'는 징크스가 생겼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지난 해 '클라우드 아틀라스' '배틀쉽' 등 주연배우들이 내한했던 영화들의 성적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한 징크스'는 올해도 이어졌다. 1월부터 4월까지 톰 크루즈, 미아 바시코브스카, 성룡, 사와지리 에리카 등 세계 각국의 스타들이 한국을 찾았지만 영화로 성공을 거둔 것은 '아이언맨3'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뿐이다.


1윌 '잭 리처'로 내한했던 톰 크루즈, 내한 당시 열기는 상당했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답게 그는 짧은 일정에도 부산에서 레드카펫을 진행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영화는 78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2월 내한스타들은 더욱 화려했다. '차이니스 조디악'의 성룡, '라스트 스탠드'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스토커'의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한국을 찾았다. 이 세 영화는 모두 한국감독,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차이니즈 조디악'의 제작과 주연을 모두 맡은 성룡은 한국에서 짧은 일정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 기자회견, 매체 인터뷰, 레드카펫 행사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권상우도 그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나섰다. 성룡은 MBC '무릎팍도사' 등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지만 영화는 감동적인 결과는 거두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성공을 거뒀던 '차이니즈 조디악'은 국내에서는 단 31만 명을 동원했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연출작 '스토커'도 감독과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프로모션에도 37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고, 김지운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의기투합한 '라스트 스탠드'도 6만 여 명을 동원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내한 당시 반응은 뜨거웠지만 영화의 흥행은 차게 식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 홍보 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디카프리오, 그의 레드카펫 현장은 최근 내한 행사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그러나 영화의 스코어는 25만 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내한도 영화의 부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월드프리미어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지.아이.조2'는 드웨인 존슨, D.J. 코트로나, 애드리안 팰리키, 존 추 감독 등 말그대로 '군단'이 내한했다. 여기에 스톰 쉐도우 이병헌까지 합류해 영화 홍보에 사활을 걸었다. '지.아이.조2'는 185만 명이 관람해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1편의 270만 기록보다는 오히려 관객이 줄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 소식은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이언맨'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데다 지난 해 '어벤져스'로 707만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이니 그럴 만 했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비공개로 입국한 그를 보기위해 팬들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수고를 감내했다.


레드카펫행사도 대성황이었다. 생일은 한국 팬들과 보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재치와 매너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어벤져스'의 흥행에 보답하기 위해 내한한 것이지만 '아이언맨3'는 개봉 23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어벤져스'를 능가했다.


지난 5일 윌 스미스가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애프터 어스' 홍보차 내한했다. 13일에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빈 디젤, 성강, 미셀 로드리게즈, 루크 에반스가 한국 팬들을 만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극복한 내한 징크스, 이들도 비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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