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 크라이스트' 등 문제작을 쏟아내는 감독으로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의 신작 '님포매니악' 포스터가 블러 처리된 채 공개됐다.
9일 수입사 엣나인필름은 '님포매니악' 본 포스터를 블러(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한 채 "보여줄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카피를 달아 공개했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자기 성기의 야릇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다양한 섹스 경험을 솔직하게 그린 영화.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숱한 논란을 낳은 영화들을 만들어 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다. 제목 '님포매니악'은 여자 색정광을 뜻한다.
샤를로뜨 갱스부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테이시 마틴, 샤이아 라보프,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우마 서먼, 윌렘 데포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블러 처리된 포스터는 당초 출연배우들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만들었었다.
'님포매니악'은 포스터 뿐 아니라 심의 때문에 영화 속 성기 노출 등을 블러 처리한 채 개봉한다.
'님포매니악'은 6월19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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