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님아', 480만으로 종영..다큐 영화사 새로 쓰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정식 종영했다.

'님아'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지난 10일 전국 30개 상영관에서 '땡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을 끝으로 '님아' 상영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몇몇 아트 영화관을 중심으로 상영이 이어지고 있지만, 스크린 수는 15개에 불과해 사실상 종영했다.

'님아'는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의 나이에도 소녀 같은 강계열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노부부의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담아냈다. 지난해 11월 2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기적 같은 흥행 성공을 거뒀다.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이었던 '워낭소리'(296만 명)의 기록을 넘어 지난 10일 종영까지 479만2778명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매출액은 373억 원을 넘어섰다.

연출자인 진모영 감독은 '님아'로 한국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 주최로 열린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독립영화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2014년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꼽히고 있다.

종영과 함께 IPTV서비스도 10일부터 실시됐다. KT 올레tv, LG Gtv 등은 10일부터 '님아'를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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