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이용관 위원장 "부산시 BIFF 인적쇄신안, 특정인 겨냥 아냐"

이용관 위원장 "부산시 BIFF 인적쇄신안, 특정인 겨냥 아냐"

발행 :

김소연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이기범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이기범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BIFF)이 부산시와 갈등의 단초가 된 인적쇄신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BIFF 기자회견에서 "아직 부산시에서 인적쇄신안에 대한 의견을 거두진 않았다"며 "다만 인적쇄신이 특정인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보고 BIFF 전체를 다듬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오비이락"이라고 표현하면서 "특정 작품을 상영해 지금의 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이빙벨' 상영과 관련해 "부산시에서는 특정 작품 상영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BIFF가 새로운 동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문화와 산업을 연결시켜야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는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가 부산시에 반발하거나 항의하는 것처럼 비쳐진다면 유감이다"며 "앞으로 시장을 자주 찾아뵙고 부산시에서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투명한 영화제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이용관 위원장은 "회계나 예산을 집계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공부하고, 각성하겠다"며 "다만 이런 일로 사실이 아닌 오해를 받거나, 이로 인해 이상한 전화를 받는 등 업무에 지장은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월 23일 임기 1년여가 남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갈등을 빚은 터라 정치적 보복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며 영화인들까지 크게 반발하는 등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일련의 오해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와 함께 "부산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화제 스태프와 쇄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화제 스태프 공개 채용과 마케팅 팀장의 품위유지비 지출 월 20만 원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