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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 애니메이션, 연령별 가이드 ②

설 극장 애니메이션, 연령별 가이드 ②

발행 :

김현록 기자

[★리포트]

사진 왼쪽 위부터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페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새로운 악당의 습격', '오즈의 마법사:돌아온 도로시', '옐로우 버드', '도라에몽:스탠바이미', '명탐정 코난 극장판:코난 실종사건', '스폰지밥 3D',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진격의 거인:홍련의 화살' / 사진=포스터
사진 왼쪽 위부터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페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새로운 악당의 습격', '오즈의 마법사:돌아온 도로시', '옐로우 버드', '도라에몽:스탠바이미', '명탐정 코난 극장판:코난 실종사건', '스폰지밥 3D',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진격의 거인:홍련의 화살' / 사진=포스터


달력에 빨간 날짜로 쓰인 날만 연달아 닷새. 알찬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을 찾은 애니메이션 팬들도 신이 났다.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설을 맞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개봉하며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수많은 설 특선 애니메이션을 두고 선택이 망설여진다면 연령별 가이드를 참고할 것. 유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따로 있으니.


◆ TV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바다 탐험대 옥토넛'의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페셜'은 일찌감치 지난 5일 개봉해 어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바나클, 대쉬, 셸링턴, 페이소 등 옥토보드에 탄 깜찍한 탐험대원들과 함께 하는 바닷 속 모험이 3개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진다. 깜찍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아와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도 커버 가능. 해양생물과 바다를 누비는 모험과 함께 교육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새로운 악당의 습격'은 한창 EBS를 통해 방송중인 국산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의 극장판이다. 어린이들의 애정이 상당해, 지난 5일 개봉 이후 예매율 5위에 오를 만큼 작지만 단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케일은 극장판답게 커졌지만, 각각의 능력을 지닌 동물 미니특공대가 악당 나인과 파스칼에 맞서 블루벨 마을들의 작고 힘없는 동물들을 지켜가는 과정은 여전하다. 역시 부모보다는 자녀가 만족스러울 선택!


◆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에서는 셜록 홈즈 못잖은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통의 캐릭터 코난이 설 연휴에 빠질 소냐. 12일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은 1994년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20주년 기념 작품. 기억을 잃은 채 납치돼 거대 음모에 휘말리게 된 코난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20년이 넘도록 영특한 꼬마탐정으로 사랑받고 있는 코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소녀취향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이 부족했다면 '오즈의 마법사:돌아온 도로시'는 어떨까. 사악한 광대 제스터에게 빼앗긴 마법 구슬을 되찾고, 위험에 빠진 마법의 나라 오즈를 구하기 위한 도로시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은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비 7000만 불의 대작이다. 지난해 초 '겨울왕국'의 아름다운 뮤지컬에 빠졌던 소녀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더욱 반길 듯하다.


◆ '옐로우버드'는 아프리카를 향한 철새들의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어드벤쳐. 무리를 이끌게 된 꼬마 새 옐로우버드를 주인공으로 삼아 철새의 이동을 쉽고 흥미롭게 전할 뿐 아니라 사실적으로도 그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어필할 만 하다. '리오', '잠베지아',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 새 소재 애니메이션의 흥행 바람을 이을지 있을 지 역시 관심사다.


◆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두 편의 3D 애니메이션도 있다. 18일 개봉하는 '스폰지밥 3D'에는 어린이들이 환호할 듯하다. 최초로 바다를 떠나 육지에 상륙한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실사와 3D가 함께하는 알록달록한 화면으로 담아낸다. 게살버거 특급 레시피를 찾기 위해 육지로 온 스폰지밥, 뚱이, 징징이 등 정겨운 친구들의 좌총우돌이 그려진다.


◆ 또 하나의 3D, '도라에몽:스탠바이미'는 1969년 첫 연재 이후 무려 46년간 인기몰이 중인 도라에몽 시리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3D 애니메이션이다. 사랑스러운 친구 도라에몽과 진구의 첫 만남과 마지막을 담는다. 일본에서는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600만 관객을 넘긴 흥행작으로 드디어 한국에 왔다. 도라에몽의 어린 팬부터 추억과 향수를 지닌 성인 관객들까지 전 연령의 관객층에게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 지난달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는 이미 어린이와 어른,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롱런 중이다. 누적관객 230만명을 넘겼다. 마시멜로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소장욕구를 부르는 베이맥스와 로봇천재 꼬마 테디의 활약상이 탄탄하게 그려진다. 속편 제작은 떼어 놓은 당상이 아닐까.


◆ 14년 만에 재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금지된 신들의 세계에서 듬직한 소년 하쿠와 모험을 시작하게 된 소녀 센의 이야기가 환상적인 비주얼,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펼쳐진다. 14년 만에 봐도 여전히 마음을 흔드는 검증된 명작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다시 볼 마지막 기회일지도.


◆ 이에 반해 지난달 말 개봉한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은 성인용에 가까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격' 신드롬을 불렀던 일본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TV판의 축약에 가깝지만 거대한 화면으로 보는 거인의 모습, 기동장치의 박력이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색다른 재미를 보장하는 4DX에 대한 평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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