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림2' 제작 중단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퍼시픽림2' 제작이 취소됐다고요? 당신들이 읽고 있는 모든 것들을 믿지 마세요. '퍼시픽림2'는 계속 진행돼 나가고 있습니다. 나는 그 길을 계속 걸어나갈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전한 '퍼시픽림2'의 중단에 대해 직접 답변한 것이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2013년 '퍼시픽 림'을 만든 이후 속편 제작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예산 부족과 각본 문제 등이 겹치며 제작은 중단됐다. 그럼에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퍼시픽림'은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괴수와 인간형 거대로봇의 싸움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지난 2013년 개봉해 국내에서 25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바 있다.
한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지난 1966년에 만들어졌던 SF 모험극 '바디 캡슐'(Fantastic Voyage)의 리메이크 제작을 앞두고 있다.
'바디 캡슐'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 리메이크를 시도했던 작품으로 미국 망명을 요청한 천재 박사가 잠수함을 미생물 크기로 축소해 몸에 투입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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