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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비추]'로봇,소리'-'쿵푸팬더'-'파리의 한국남자'

[강추비추]'로봇,소리'-'쿵푸팬더'-'파리의 한국남자'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한반도를 덮친 북극한파가 몸과 마음까지 꽁꽁 얼려놓은 탓일까. 극장가도 추위와 함께 바짝 얼어붙은 모습이다. 새로 개봉하는 신작 영화들이 극장가에 훈훈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로봇, 소리', '쿵푸팬더3', '파리의 한국남자'가 오는 27일과 28일 관객과 만난다.


◆'로봇,소리'(감독 이호재) 러닝타임 117분. 12세이상관람가


10년 전 사라진 딸을 찾아 전국을 누비던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은 우연히 세상의 모든 소리를 채집,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난다. 알고보면 '소리'는 추락한 감시위성의 일부. 소리와 함께라면 딸을 찾을 것 같은 마음에 해관은 마지막 여정을 떠난다. '골든타임', '미생' 등 꾸준한 작품을 통해 신뢰를 쌓아 온 배우 이성민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 E.T를 연상시키는 마음 따뜻한 동행 속이 울컥 가슴을 친다. 무생물과도 케미를 만드는 이성민은 역시 명불허전. 심은경의 '소리' 목소리 더빙은 신의 한 수다.


강추☞기대이상, 더 따뜻하고 더 아프다

비추☞이음새가 매끈하진 않지만, 그래도...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렉산드로 칼로니) 러닝타임 95분. 전체관람가


1,2편 도합 974만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강자 '쿵푸팬더'가 3편으로 돌아왔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한 악당 카이가 세상을 위협하는 가운데 포는 어린시절 잃어버린 진짜 판다 아버지를 만나 판다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용의 전사'로서 포가 위험과 마주해야 할 시간이 속속 다가온다. 포의 현신이나 다름없는 잭 블랙의 목소리 연기와 함께 되살아난 사랑스러운 유단자 판다 포의 매력이 여전하다. 귀염둥이 판다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떼로 나오는 판다마을 장면은 3편의 핵심 포인트. 마음 따뜻해지는 메시지는 덤이다.


강추☞액션에 코미디에 메시지까지. 검증된 선물세트. 역시 팬더는 귀엽다.

비추☞어차피 주인공은 포. 너무 익숙한 재미



◆'파리의 한국남자'(감독 전수일) 러닝타임 86분. 청소년관람불가


노숙자가 돼 파리의 뒷골목을 누비는 남자 상호(조재현). 그는 신혼여행 중 갑자기 사라진 아내 연화를 찾아 헤매는 처지다. 희망과 의심, 불안 속에 어느덧 2년이 시간이 흐르고, 상호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과 아픔을 공유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그 가운데 연화로 보이는 여인을 안다는 매춘부가 나타난다. 배우 조재현과 전수일 감독의 3번째 만남. 에펠탑이나 몽마르뜨 언덕 같은 아름다운 관광 명소와는 다른, 파리의 다른 얼굴이 펼쳐진다.


강추☞존중받아 마땅한 어떤 세계

비추☞어휴, 쉽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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