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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브란젤리나, '스미스'부터 결혼까지..12년 사랑 종지부

'이혼' 브란젤리나, '스미스'부터 결혼까지..12년 사랑 종지부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AFPBBNews뉴스1
/사진=AFPBBNews뉴스1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파경을 맞았다.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6명의 자녀를 두고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이혼 소송으로 12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미국 CNN은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부부의 법률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이혼 소송이)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졸리는 법원에 6명의 자녀 양육권과 브래드 피트의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브래드 피트는 "졸리와의 이혼이 슬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동요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되자 당시 이를 부인했다. 이후 2005년 1월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하고, 안젤리나 졸리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겼고 동거를 시작했다.


결혼식 / 사진=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결혼식 / 사진=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이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게 됐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동거를 시작한 브래드 피트는 그녀가 입양한 아이인 자하라와 매덕스의 법적 아버지가 됐다. 동성애자 혼인이 인정될 때 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던 두 사람은 몇 년 간의 동거에도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6년 샤일로와 2008년 쌍둥이 비비엔, 녹스를 낳았고 팍스까지 입양하며 총 6명의 아이를 둔 부모로서 항상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일정에도 함께하는 등 연인을 넘어 가족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AFPBBNews뉴스1
/사진=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스틸컷, AFPBBNews뉴스1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커플인 만큼 결별설과 결혼설도 수차례 이어졌다. 이런가운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4년 8월 극비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05년 연인 사이임이 밝혀진 후 9년 만에 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있는 예배당에서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이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이혼설에 휘말려 왔지만 계속해 부인해왔다. 그렇지만 결국 두 사람은 갈등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식 2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섭식장애 등에 불만을 표했고,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의 불륜설 등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영화를 촬영하면서 만나 여섯 명의 아이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며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브란젤리나 부부는 결국 12년 만에 남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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