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커플의 이혼-파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토비 맥과이어(41)가 디자이너인 아내 제니퍼 메이어(39)와 이혼했다. 2003년부터 만남을 시작, 2007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9살난 딸 루비와 7살 된 아들 오티스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공동 성명을 통해 "고심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며 "부모로서 우리의 최우선은 지속적인 사랑과 존중, 우정으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달에는 '브란젤리나' 커플 브래드 피트(53)과 안젤리나 졸리(41)이 이혼했다.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나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두 톱스타 커플은 2014년 정식 결혼을 올린 지 2년 만에 결별했다. 슬하에 총 6명의 자녀를 둔 두 사람은 양육권 정리에 들어간 상태. 이밖에도 이혼 직후부터 브래드 피트의 불륜설과 아동학대설 등이 세간에 오르내리는 등 이후에도 각종 가십이 쏟아지고 있다.

잉꼬 부부로 불린 리브 슈라이버(49)-나오미 와츠(48)도 결별했다. 2005년부터 동거, 결혼하지 않은 채 9살, 7살의 두 아들을 낳고 11년 간 사랑을 키워온 리브 슈라이버, 나오미 와츠 부부는 지난 달 27일 결별을 발표했다. 불과 몇 주 전 베니스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했던 터라 더욱 놀라움이 컸다.
짧은 결혼 생활 끝에 결별한 조니 뎁(53)과 앰버 허드(30)도 있다. 조니 뎁은 오랜 동반자 바네사 빠라디와 결별하고 23살 연하의 앰버 허드와 결혼했으나 지난 5월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동시에 가정폭력 논란으로 이미지까지 크게 실추됐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아역스타 출신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41)는 3번째로 이혼했다. 그는 아트 컨설턴트인 남편과 2011년 연인으로 발전, 2012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4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20살 연하의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결혼, '케서방'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던 니콜라스 케이지(52) 또한 지난 6월 이혼했다. 12년 만이다. 둘의 이혼은 이보다 훨씬 전인 지난 1월 이미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내의 불륜이 원인이 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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