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오는 12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14일 스타뉴스에 "올해 대종상 시상식이 12월 27일 열린다"이라며 "장소는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을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 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일정과 장소 이외에는 내부 회의가 진행되고 있어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시상식을 중계할 방송사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부 갈등과 위신 추락 등으로 올해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대종상영화제가 일단 연내 개최 방침을 확정한 셈. 불과 열흘 전인 지난 4일 출품 접수를 공지, 현재 오는 20일까지 장·단편 출품작 접수가 진행 중이다.
1962년 첫 발을 디딘 대종상영화제는 현존하는 국내 최장수 영화제인 동시에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유일한 영화부문 시상식이면서 줄곧 이런저런 잡음에 시달려왔다. 지난해에는 '대리수상 불가방침'이 논란을 모으며 11월 20일 열린 시상식에 남녀주연상 후보가 전원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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