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 에피소드8'이 고 캐리 피셔의 유작이 될 전망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반군 지도자 레아 공주로 사랑받았던 배우 캐리 피셔가 60세를 일기로 27일(현지시간) 숨을 거둔 가운데 미국 TMZ를 비롯한 외신은 캐리 피셔가 내년 12월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8' 촬영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카스필름은 공식입장을 통해 캐리 피셔가 '스타워즈 에피소드8'을 모두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루카스필름은 에피소드 9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던 캐리 피셔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고 캐리 피셔는 지난해 개봉한 J.J.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출연한 데 이어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8'에서도 레아 공주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8는 피셔의 친딸 빌리 루드 피셔도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지 4일 만인 이날 오전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캐리 피셔는 기내에서 약 1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 왔다.
조지 루카스는 캐리 피셔를 추모하며 "'스타워즈'에서 그녀는 우리의 위대하고도 강력한 공주였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이며, 현명하고,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 찬 역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고 고인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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