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스터' 속 인물들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마스터'는 지난 21일 개봉 이후 지난 27일까지 35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흥행 질주 중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세 배우의 첫 만남으로 먼저 관심을 모은 데 이어 다양한 캐릭터 간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로 또한 관객을 사로잡았다.
먼저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의 경우 오른팔이자 원네트워크의 홍보이사 김엄마와의 짜릿한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회장 역 이병헌이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면모를 드러낸다면, 김엄마 역 진경은 시크한 카리스마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해냈다.
진회장과 배후 세력을 모조리 잡아들이려는 지능범죄수사팀의 팀플레이도 볼만하다.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의 강동원이 저돌적이고 강직한 성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면, 경위 신젬마 역의 엄지원은 솔직하고 쿨한 매력을 앞세워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했다.
박장군 김우빈과 해커 친구 안경남 조현철의 브로맨스는 신선한 활력을 더한다. 특히 2014년 '차이나타운'에서 홍주 역을 통해 섬뜩하면서도 사실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조현철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그는 앞서 올여름 흥행작 '터널'에서 막내대원 역으로 오달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엔 어리바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안경남으로 분해 김우빈과 척척 맞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과 동시에 예매율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마스터'는 28일 신작 개봉에도 불구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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