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안소영이 영화 '미옥'에서 시선강탈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안소영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미옥'에 출연,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데뷔, 시대를 앞서간 세련된 마스크로 80년대 충무로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안소영은 '미옥'에서 긴 공백기를 무색케 하는 내공을 드러낸다는 후문.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안소영은 나현정의 은밀한 공간인 라떼뜨의 표면적 수장 김여사 역을 맡았다. 김여사는 오랜 시간 나현정의 곁을 지켜 온 인물이자 위기에 빠진 그녀를 끝까지 돕는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미옥'에서는 '밀정' '스물' '쎄시봉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신예 오하늬가 라떼뜨에서 일하는 에이스 웨이 역을 맡아 또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청순한 외모와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 초반 활력을 선사하는 한편 자신을 진심으로 대한 유일한 사람인 나현정을 친언니처럼 믿고 따르는 인물로, 선배 김혜수와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도 눈여겨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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