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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 박혜수가 만난 특별하고 사랑스런 인생캐③

'스윙키즈' 박혜수가 만난 특별하고 사랑스런 인생캐③

발행 :

김미화 기자

[★리포트]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강형철 매직이 또 통했다. 박혜수가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에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배우들의 끼와 에너지를 담아냈다.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써니'의 심은경 강소라 등 신인 여배우들을 발굴해 매력을 선보여왔던 강형철 감독은 이번에도 박혜수에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물했다.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박혜수는 극중 양판래 역할을 맡아 뛰어난 영어 실력과 댄스를 선보인다. 양판래는 전쟁통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꿋꿋하고 당찬 소녀다.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 오디션에 참여한 양판래는 의사소통에 힘들어하는 잭슨(자레드 그라임스 분)에게 접근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한 탁월한 외국어 실력으로 댄스단의 통역 자리를 꿰찬다. 여기에 타고난 노래솜씨와 어깨너머로 배운 탭댄스까지 더해져 '스윙키즈' 댄스단의 멤버가 된다.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풋풋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었던 박혜수는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의 손에서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태어났다.


전쟁통에서 먹고 살기 위해 미군 기지를 드나들며 일을 하는 양판래는 전형적인 캐릭터로 치부되기 쉬웠으나, 강형철 감독은 이 캐릭터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매력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의 5배가 넘는 나무 지게를 지고도 천연덕스럽게 웃는 모습, 흑인으로 인종차별 당하는 잭슨에게 '한국에서 전쟁 중 여자로 사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하는 당당함, 그리고 그 어려운 시절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도 4개 국어를 하는 양판래는 '전쟁중의 여성' 캐릭터로 영화에 소비되지 않고 영화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박혜수 / 사진=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실제로 박혜수는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전쟁통에서 배운 '생존 영어'의 한국식 발음까지 제대로 살려냈다.


또 자구마한 체구로 열정적인 탭댄스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배우 박혜수가 뿜어내는 열정에 빠져들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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