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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CJ ENM·롯데 라인업..'기생충'부터 '천문' 등 ①

2019년 CJ ENM·롯데 라인업..'기생충'부터 '천문' 등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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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기생충' '극한직업' '말모이' '천문' 등 2019 CJ EN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기대작들.
'기생충' '극한직업' '말모이' '천문' 등 2019 CJ EN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기대작들.


2019년 한국영화들은 2018년에 비해 1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해 대마불사 신화가 깨진 반동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대작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많다는 게 눈에 띈다. 예년과 달리 여름 성수기 텐트폴 영화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도 올해 메이저 투자배급사 라인업 특성 중 하나다. CJ EN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4대 메이저 투자배급사의 2019년 라인업을 정리했다.


#CJ ENM: 돌아온 봉준호와 스핀오프들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CJ ENM은 올해 장르의 다변화를 꾀한다. 100억원대를 넘어 200억원대를 향했던 텐트폴 영화는 줄고 드라마, 코미디, 오컬트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선보인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단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옥자'에 이어 한국영화로 돌아온 작품이다. 닮은 듯 다른 두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다시 호흡을 맞춰 화제를 산 작품이다.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될 경우 상반기 개봉이 유력하다.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는 CJ ENM이 올 여름 텐트폴로 고려 중인 재난 영화다. 청년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액션 영화다. 조정석과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했다.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은 올해 CJ EN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범죄조직을 소탕하려는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류승룡과 이하늬,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참여했다.


올 CJ ENM 영화 중 오컬트 무비가 두 편 포함된 게 눈에 띈다.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이정재, 박정민과 호흡을 맞춰 '사바하'를 내놓는다. 종교 문제를 조사하던 박 목사가 신흥 종교와 관련된 사슴동산을 수사하면서 초현실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광빈 감독의 '클로젯'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뒤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딸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남자가 아빠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하정우와 김남길이 출연했다.


CJ ENM의 올해 라인업에는 스핀오프도 눈에 뛴다. '신의 한수' 스핀오프인 '귀수'(감독 리건)과 OCN드라마 '나쁜 녀석들' 극장판이 개봉한다. 여성 버전 '투캅스'인 '걸캅스'(감독 정다원)도 주목할만하다. 라미란과 이성경이 주연을 맡은 코믹액션수사극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어게인 2018..'말모이'부터 '사자', '천문' 등


2018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다양한 장르 영화로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과 함께' 같은 빅버짓 프로젝트는 없다. 대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수년간 발굴하고 오래 기획한 영화들이 줄줄이 선을 보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월 '말모이'로 출발한다. '택시운전사'를 집필한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이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어사전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그렸다. 유해진과 윤계상 등이 출연했다.


올 여름 롯데엔터테인먼트 텐트폴은 '사자'가 유력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박서준과 안성기, 우도환이 호흡을 맞췄다.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다.


프랜차이즈인 '타짜3'(감독 권오광)를 선보이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최동훈 감독의 '타짜'와 강형철 감독의 '타짜2'에 이어 이번엔 포커판을 놓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정민과 류승범이 출연한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 '천문'도 빼놓을 수 없는 라인업 중 하나다. 허진호 감독과 최민식 한석규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연한 '증인'은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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