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으로 올해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지민은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64개사 90여 명의 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직접 작품과 감독, 배우들을 뽑는 영화제다. 올해 수상자와 수상작은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에서 백상아 역으로 출연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 지은(김시아 분)을 만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지민은 '미쓰백'으로 제3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국내외 여우주연상 5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은 "작년 한해는 숙제 같았고, 무거웠던 영화로 과분한 상을 받았었다. '미쓰백'이라는 영화로 벌써 세번째 상을 받았다. 아프고 무거운 주제를 갖고 있는 작은 영화에 불씨를 불어넣어주신 영화가 가진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란 덕분에 많은 관객분들이 '미쓰백'을 찾아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다른 시상식과 다르게 오늘 많은 배우들 수상 소감이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 이제 막 발견되신 전여빈 배우의 소감도 뭉클했고, 오래 연기하신 안성기 선배님 수상소감 들으면서 이 상만큼이나 이 시간이 오랜 시간 귀하게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상업적이지 않아도 의미있는 영화들에 꾸준한 응원 부탁드린다. 저 역시도 힘을 보탤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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