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칠곡 가시나'(감독 김재환)가 전국 개봉을 앞두고 설날 포스터를 공개했다.
'칠곡 가시나'는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공개한 설날 포스터는 갓 피어난 봄꽃 같이 살랑 살랑 춤추며, 뽀짝 뽀짝 걸어가는 칠곡군 일곱 할머니의 모습과 함께 할머니들이 직접 쓴 사투리 손글씨가 담겨있다.
'마음 묵은 대로 잘 대라', '그라마 댄다', '새해 건강하고 착실하이 근무 잘 하마 그기 내 소원이다' 등 포스터에 담긴 할머니들의 손글씨는 자나깨나 자식들을 위하는 마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한 글자, 서툴지만 정성껏 할머니들이 직접 쓴 사투리 손글씨 덕잠은 다가오는 봄바람에 흩날려 관객의 마음을 간질인다.
한편 '칠곡 가시나들'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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