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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정우성X이한 감독이 '증인'으로 전할 따스함 [종합]

'씨네타운' 정우성X이한 감독이 '증인'으로 전할 따스함 [종합]

발행 :

공미나 기자
배우 정우성(왼쪽), 이한 감독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우성(왼쪽), 이한 감독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배우 정우성, 이한 감독이 영화 '증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코너 '씨네초대석'으로 꾸며져 '증인'의 정우성, 이한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이 시작부터 쏟아지는 잘생겼다는 칭찬을 능숙하게 받아쳤다. DJ 박선영 아나운서는 "예전에는 누군가 외모를 극찬하면 송구스러운 리액션을 하셨다. 언제부터 이렇게 팬들과 밀접해졌냐"고 물었다.


정우성은 "어떤 계기라기보다는 외모에 대한 얘기를 인터뷰에서 계속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다가 재밌게 반응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인터뷰에서 재밌게 받아쳤는데 좋아해 주시더라. 지금은 자연스럽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영화 '연애 소설'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를 비롯해 감성적인 영화들을 만들어낸 이한 감독은 외모 때문에 받은 오해들을 털어놨다. 그는 "주변 분들이 '감독님, 감독님'이러면 대게 무술 감독인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우성은 "외모는 무술 감독처럼 생기셨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정우성(왼쪽), 이한 감독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우성(왼쪽), 이한 감독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한 감독은 '증인'을 준비하며 바로 정우성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성의)눈이 좋았다. 눈에 선함이 담겨있다"며 "조명 감독과 촬영 감독에게 눈을 살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한 감독뿐만 아니라 정우성 역시 '증인'에 출연 욕심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간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접하고 막혔던 숨이 풀렸다. 나도 모르는 상처를 치유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지난 몇 년간 수컷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캐릭터를 하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캐릭터에 몰입하며 지치고 상처를 고스란히 담게 되더라. 이런 따뜻한 작품을 접하니 치유받는 것 같았다"고 했다.


정우성과 이한 감독은 스태프 사이에 "서로 사랑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만큼 촬영 기간 동안 술을 많이 마신 사연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촬영이 끝나면 감정의 여운을 자르고 바로 집에 들어가기 싫더라. 그래서 감독님과 반주를 하며 촬영의 여운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한 감독은 "한 번은 저도 술을 마시기 싫은데 우성 씨가 집에 안 가시더라. 그래서 '술을 또 먹자는 건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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