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범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편지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갔다는 사실을 몰랐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코너 '씨네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에 출연하는 배우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민은 "권오광 감독님이 '타짜: 원 아이드 잭' 시나리오를 들고 (류)승범이 형이 계신 인도네시아 섬을 가신다고 했다. 그 시나리오 주인공인 후배를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어린 학생이 커서 영화배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감히 후배가 선배한테 영화 한 편 같이 하시죠라는 이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민은 "편지를 보낸 뒤 승범이 형과 처음 만났을 때 저를 꼭 안아줬다. 냄새가 좋았다. 하하. 편지를 잘 봤다고 저한테 말씀 해주셨다. 그 이후로 제가 편지를 썼따는 걸 잊고 있었다. 시사회 때 형님께서 영화를 선택한 요인 중 하나가 제 편지라고 하셨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 저는 그 사실 조차 잊고 있었는데 형한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갔던 사실을 몰랐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정민이 출연하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11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