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정우(41)가 영화 '클로젯'에서 호흡을 맞춘 김남길의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하정우는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영화 '클로젯'은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하정우와 김남길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건 '클로젯'이 처음이다.
하정우는 "11년~10년 전 만났을 때 첫 인상은 차도남 스타일이었다. 콧수염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크할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현정 누나 팬미팅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서로 낯가림이 심해서 별 이야기를 안했다. 인사 정도만 하고 세월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과 함께' 촬영할 때 (김남길과 베스트 프렌드인) 주지훈이 '남길이 형이 어릴 때부터 굉장히 웃겼다'고 하더라. 또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수다쟁이고 재밌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정식으로 남길이를 보자고 했을 때 포장마차에서 만났다. 술을 못 마시는데 저를 처음 만났다고 해서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 정말 소주 두 잔 먹고 엎드려서 자더라.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클로젯'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주 보게 된 사이다. 우리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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