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영이 금지된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동성애 캐릭터 묘사로 인해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마법이 사라진 세상 속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 두 형제가 주어진 시간 단 하루, 아빠의 반쪽을 찾기 위해 마법으로 기적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레나 웨이스가 목소리를 연기한 캐릭터가 성소수자다. 디즈니 픽사의 첫 성소수자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은 극중 레나 웨이스가 목소리를 연기한 캐릭터의 '여자친구'라는 대사로 인해 검열을 거쳐 상영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도 검열을 통해 '여자친구'라는 표현을 파트너로 바꿨다.
'온워드'는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레바논, 이집트 등 다른 중동 국가에서는 개봉했다.
앞서 일부 국가에선 '로켓맨' 등 성소수자와 관련된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다.
한편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북미에서 지난 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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