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살아있다'가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정래 감독의 '소리꾼'이 개봉한다. 한국의 음악 판소리를 담은 '소리꾼'이 박스오피스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소리꾼', 감독 조정래, 러닝타임 119분, 12세 관람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과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 소리꾼을 필두로 하나 둘 뭉친 광대패의 흥이 넘치는 조선팔도 유랑이 시작된다. 이들은 길 위에서 피폐해진 조선을 만나고, 민심을 울리는 학규의 노래는 시작된다.
전형화 기자
강추☞소리로 울고 웃게 만드는 신묘한 뮤지컬 영화
비추☞촌스럽고 투박한 정겨움이 낯설다면

'으라차차! 마이 러브', 감독 미야와키 료, 러닝타임 91분, 12세 관람가
사랑에 유독 소극적인 뚱뚱한 아야네(강지영 분)는 고백 끝에 실연을 당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이 가득한 이태리로 향한다. 어느 날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로 지내다 깨어난 그녀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여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일본으로 돌아와 피부 관리실에 취직한 아야네는 인기 아이돌 미나토 타쿠미를 고객으로 만나게 되고, 그들은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과거 통통했던 시절의 자신과 그에 얽힌 사람들이 그녀의 앞에 계속 나타나는데..아야네는 진실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김미화 기자
강추☞일본 스크린 주연으로 나선 카라 출신 강지영의 매력.
비추☞ 2006년작, '미녀는 괴로워'보다 재밌을까..

'아무튼 아담', 감독 마이클 어펜딜, 러닝타임 100분, 15세 관람가
잘 나가는 모기지 세일즈맨, 아담(아론 폴 증)은 잘생긴 얼굴과 최고의 여자친구 그리고 초고속 부장 승진까지 남부러울 것이 없다. 그러나 인생의 탄탄대로를 달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비려던 찰나, 한 순간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되고 만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아담은 평범했던 예전의 삶을 그리워하는데, 무기력과 실의에 빠진 아담은 과연 이 시련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
김미화 기자
강추☞익숙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 가슴 뭉클.
비추☞ 2시간의 희망과 기적. 결국 영화 같은 이야기.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